3.배호 자료(裵湖資料)/배호퀴즈(Bai Ho QUIZ)

[배호단상 배호퀴즈 2010.3.8] 해답

BaiZZang 2010. 3. 22. 14:57

[배호단상 배호퀴즈 출제일 2010.3.8]에 대한 해답과 해설

 

퀴즈 정답 = 5

 

퀴즈 내용에 대한 해설

 

먼저 출제한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 다음 중 배호님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로서 맞는 내용은?

 

   1. 배호님은 고등학교 시절 교회 성가대 생활하면서 처음 여학생을 짝사랑한 적이 있다.

   2. 배호님은 왼손잡이 드러머(drummer)로서 악단생활 초기 미군 클럽 활동 당시 별명은 '핸섬보이'이다.

   3. 배호님은 데뷔초에는 나이가 들어보이려고 안경을 쓰다가 신장병 발병후에는 돗수 안경을 썼다. 

   4. 배호님은 1960년 초기 KBS "신인가수" 선발대회"에서 몇 번씩이나 낙방하였다. 

   5. 이상 모두 맞는 설명이다.

 

문제에 대한 해설:

 

   1. 배호님은 중학교를 부산에서 다니다가 중학교 2학년 초 서울로 홀로 상경하여 외삼촌 (김광빈 작곡가) 집에 머물며

      어렵게 음악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배호님이 가수에 데뷔하여 회상한 한 잡지사의 기고문에서 고등학교 시절 성가대 시절

      여학생을 짝사랑했다는 내용이 있어서 학력은 고등학교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호님은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돌아가시는 날까지 어머님과 더불어 신앙생활을 계속하였고 줄곧 학창시절에 사용한

      이름이며 돌아가신 묘비에 새긴 이름인 배신웅(信雄)이란 이름은 믿을 신(信), 뛰어날 혹은 웅장할, 혹은 굳건하다는 뜻의

      웅(雄)자가 들어가 있어서 "굳건한 믿음"이란 뜻으로 배호님의 어릴 때 꿈은 목사가 되는 거였습니다.

 

    2. 배호님은 왼손잡이 드러머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호님이 드럼치는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른손 잡이 드러머처럼

       드럼채를 잡은 모습입니다. 드럼 연주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지만 조금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배호님은 처음에는 색소폰 같은 악기로 시작하려고 했지만 외삼촌 김광빈작곡가의 권유로 10대의 나이에 드럼을 배우기

       시작하여 10대 후반의 나이에 직업전선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서울 근교 미군부대가 그 분의 첫 무대가 되었고 그 당시에

       별명은 "핸섬보이(handsome boy)"로 얼굴이 잘 생긴 남자 아이를 이르던 말이었습니다. 

 

      3. 배호님은 데뷔초에 나이가 들어보이도록 안경을 쓰돍 권유를 받아 끼기 시작했습니다. 안경은 서독제 멋진 금테 안경도

         있으며 배호님 모습은 일반적으로 안경쓴 모습입니다. 배호님 처럼 선글라스를 쓴 가수는 당시에는 없어서 아마도

         배호님이 국내가수로서는 처음 선글라스를 쓴 가수라고 해도 좋습니다. 배호님의 나이든 목소리와 더불어 중년 나이로

         보이게 하는 중절모, 거기에 양복을 꼭 차려 있고 여러가지 장식을 한 배호님 모습은 나이든 멋진 신사의 모습입니다.

 

         배호님은 말년에 신장병이 악화되어 여러가지로 몸이 좋질 않았는데 눈도 역시 조금씩 약해져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돗수가 들어간 안경을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배호님은 그저 멋으로만 안경을 끼었다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배호님은 초기에는 나이 들어보이도록 멋지게 안경을 끼었지만 말년에는 돗수 안경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야 겠습니다.

 

       4. 배호님은 1960년 초 을지로의 카바레, 나이트 시절에 KBS 신인가수를 뽑는 대회에 몇번 출전을 하였는데 별 다른

          성적은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옵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 생각하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배호님이 초기에 가수로서도 주목 받지 못하고 대성하지 못한 이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배호님은 외삼촌인 작곡가 김광빈님을 통하여 본격적인 음악인생, 악단 생활을 시작하여 홀어머니, 여동생의 3식구를

         부양하는 10대 가장이라 할 수 있었지만 본격적인 가수로서 대성을 이룬 것은 배상태라는 작곡가의 <돌아가는 삼각지>

          라는 노래를 통해서 입니다.

 

          외삼촌인 김광빈님이 이보다 먼저 배호님 20대 초반에 본인의 노래를 배호님을 통하여 취입도 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고 배호님은 그저 을지로의 잘나가는 드러머겸 가수로만 인식이 되었지만 그의 목소리를 알아본 배상태

          작곡가에 의해서 새롭게 전국적인 가수로 태어났습니다.

 

          <돌아가는 삼각지>라는 노래는 서울에서는 방송국에서 배호님 노래하는 풍이 "너무 처절하여" 그 당시 방송 정서에

          맞지 않아 거절 되었지만 배상태 작곡가가 이전에 인연을 맺었던 대구 KBS 방송을 통해서 경상도 지역, 남부지역에

          유행을 시작하고 그 다음에 전파를 통해서 서울지역, 이어서 전국에 히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배호님 노래하는 풍이 트로트의 바이블(bible), 교과서라고 하지만 배호님 당시 1960년대로서는 이러한 발성이

          받아드려지기 어려웠던 것이지요. 그래서 아마도 노래자랑에서도 주목받지 못하고 가수초기 김광빈님의 레코드 취입을

          통해서도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1항부터 4항까지 모두 맞는 설명이므로 마지막 5번째 항에 있는 답이 정답입니다.

 

물론 1항부터 4항까지 답이라고 한 경우도 답이 될 수 있으나 문제를 자세히 한번 더 보면 "가장 맞는" 내용은 이라고 하여

5가지 항목중 가장 적합한 내용을 찾으라는 뜻이므로 정답은 5번이 되는 셈 입니다.

    

<정답자 발표>

    

      없음 

     

<문제 참여자>

 

      신백제 

 

문제가 어려웠는지 별로 응모하신 분은 없었고 신백제님이 문제에 응모해 주셨습니다. 비록 문제에 대한 정답은 맞추지

못하셨지만 늘 <배호단상>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참여해 주심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문제 해설과 배호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DAUM)블로그 <배호단상>을 방문해 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수요일부터 <배호단상> 방송 전용 인터넷을 깔아서 고품질의 방송을 24시간/1주일내내/365일

배호님의 목소리가 들어 있는 모든 노래와 해당하는 녹음 MR (반주곡)과 모든 노래방 반주 (금영과 태진 노래방)가

무작위로 끊임없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라이브 시간에는 신청해주시면 신청곡도 바로바로 들려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배호님 노래가 그리울 때 어디서나 늘 배호님 팬들과 함께하는 방송이 되겠습니다.

 

<배호단상>에 대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힘찬 성원 부탁드리면서 이만 줄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잘 보내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출처: <배호단상>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