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 2009] 풍성한 계절에 만나는 여러 가요제
오늘은 '황금' 휴일의 중간이고 더욱 더 반가운 일요일이다.
날씨도 화창하고 나들이 인파도 많고 결혼이나 각종 행사하기에도 매우 좋은 것 같다.
의왕시에서는 '제7회 의왕 전국 어린이트로트가요제'를 오늘 (5월 4일) 개최한다고 한다.
내일이 어린이 날이니 전날인 오늘 하는 것같다.
요즘은 뭔가 하나의 특기 예를 들면, 김연아 같은 세계적인 피겨선수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어린이들도 자기의 특기를 조기에 발굴하고자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점차 '트로트' 가수에도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배호님이 돌아가신 지 어언 38년이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나라 가요사에서 큰 획을 그은 분이시다.
그의 노래를 듣고 가수가 됐다고 하는 분도 여러 분 계시고 그의 이름을 따서 예명을 지은 분도 꽤 되는 것 같다.
그가 불러놓은 노래들은 이제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사람, 트로트 가수가 된 사람들의 '바이블'이 되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보다 더 가슴을 저려오는 노래를 하는 가수는 아직은 느껴보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가수'라고 칭송하는 것에 100% 동의 한다.
배호님의 이름을 딴 가요제, 그를 추모하는 가요제, 그분을 잊지 않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배호님과 같은 새로운 '트로트' 가수의 탄생을 바라는 의미에서 또 그의 생일을 즈음해서 열리고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요제 개최 횟수에 따라 알아보면,
<제13회 배호가요제>는 배호님의 이름을 딴 가장 오래된 가요제인데
<제7회 대한민국트로트가요제> (Korea Trot Song Festival)는 지난 4월 19일 '배호기념사업회' (회장
<제2회 배호가요제>는 '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묘목가요제 (옥천 3.28), 딸기가요제 (밀양 3.28-29), 경륜가요제 (창원 4.3),
거북선가요제 (여수 4.5), 홍어가요제 (영산포 4.12), 제8회벚꽃가요제 (군산 4.12),
제3회 미더덕가요제 (마산 4.19), 지리산남악제 주부가요열창 (전남 구례군 4.20),
제6회 장애자 가요제 (수원 4.22), 제3회 처녀뱃배사공 가요제 (함안 4.25),
제7회 전국어린이트로트가요제 (의왕 5.4), 제8회밀양아리랑가요제 (밀양 5.8),
제6회 남한강 전국트로트가요제 (여주 5.9), 제10회 학생가요제 (부산 5.16),
제1회대한민국트로트가요제 (시흥
제27회 단양 소백산철쭉가요제 (단양 5.29)
그외에도 각종 청소년 가요제, 실버 가요제, 각 대학의 가요제, 각 지역과 지방 방송국 가요제 등등
한꺼번에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하다.
풍족한 계절, 이렇게 많은 가요제에서도 배호님의 노래가 더욱 더 많이 불려지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런 가요제에 배호님 노래가 더 많이 등장하고 알려져 신세대에게도 배호님 노래의 '깊은 맛'이 전해 졌으면 좋겠다.
요사이 점차 참을성이 부족해지고 느긋한 여유가 부족하고 '스스로 화를 다스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 같은 현실에 적응하기 힘든 신세대에게도 배호님의 노래로 그런 마음의 '상처'나 '고통'의 위로가 되고 안정감을 찾아 줄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 오늘 듣고 싶은 배호의 노래 = 안개낀 장충단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