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斷想)

[7.06 2009] 오늘 배호님 신문기사와 인용된 본 블로그의 글

BaiZZang 2009. 7. 6. 17:10

오늘 아침, 조간 신문기사를 읽어보다가 배호님 기사에 무척 반가웠는데 문득 눈에 띄는 재미있는 기사 내용을 발견하였다.

기사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사중 마지막 단락의 한 문장은 분명 나의 블로그 글을 읽고서 완성한 문장이었다.

 

본 블로그는 배호님에 관심이 없는 분에게는 하잘것 없는 블로그가 되지만 관심이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흐뭇하였다. 

그렇지만 본 블로그 글을 참고하셨으면 댓글이라도 하나 남겨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조금 서운하기도 하다.

 

신문: 중앙일보

기사 제목: [그때 오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요절 예고한 '배호 사망설' 소동

기사를 쓰신 분: 이상국 (문화컬럼리스트)

 

신문기사 링크: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20&Total_ID=3675319 

 

가사내용 중 본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한 글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은 마지막 문단의 아래와 같은 한줄의 문장 내용이다.

 

"배호 노래 중에 가사에서 비가 내리는 것은 31곡, 안개가 낀 것은 13곡이라고 한다."

 

위 한 줄의 문장은 본 블로그 글의 일부 내용에서 인용된 것으로 본 블로그의 두가지 글과 인용 부분은 아래와 같다.

 

5월 17일자 글 제목: [5.17 2009] '우산 필요없는' 배호님 노래, 강수(확)율 = 20 %

 

배호님 목소리가 담겨져 현재까지 전해오는 노래 = 169 곡   

제목에 '비'가 포함된 노래: 7 곡

가사에 '비'가 포함된 노래: 31곡

 

6월 2일자 글 제목: [6.02 2009] 배호님 노래속의 <안개>와 안개 발생 확률 = 7.2 ~ 7.7 %

 

배호님 목소리가 담겨져 현재까지 전해오는 노래, 169 곡   

제목에 '안개'가 포함된 노래: 5 곡

가사에 '안개'가 포함된 노래: 13곡 

 

첫번째 글은 지난 5월 17일날, 좋아하는 비가 내려 '배호님 노래와 비'에 관하여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배호님 노래 중 배호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전해오는 노래 169곡을 대상으로 '비'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노래 제목과 가사를 찾아본 후 작성해 본 글이었다. 

 

두번쨰 글 역시 비슷하게 지난 6월 2일, 전날 밤 늦게 서울 강남 코엑스 근처를 지나며 자욱한 밤안개가 불 빛에 하얗게 퍼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배호님 노래와 안개'에 관한 노래 제목과 가사를 찾아본 후 본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그런데 참고로 배호님의 '비' 혹은 '안개'가 나오는 노래는 목소리가 전해 오지 않는 곡까지 포함하면 조금 더 많아 진다.

 

아무튼 오늘 위 신문기사 내용은 적지만 그래도 배호님의 생생한 흑백 사진을 볼 수 있어 좋다. 신문에는 사진에 대한 설명은 없지마는 그

사진은 배호님이 거닐다가 뒤를 돌아보는 모습인데, 신장병악화로 3개월 입원한 후 퇴원한 1967년 9월말 경 작곡가 배상태님과 장충단공원을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이라고 생각된다. 정상 차림에 별다른 표정이 없는 배호님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멋있어 보인다.    

 

이 사진은 보통 사진과 달리 한쪽이 잘라져 위로 길쭉하게 되어 있다. 이 사진은 실제 사진을 잘라서 배호님만 보여주는 사진이다.

즉,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배호님 오른쪽에도 그림자가 있는데 실제 이 그림자는 옆의 자동차 앞을 가리고 서 계신작곡가 배상태님이다.

오른쪽 빠진 사진 링크 http://blogfiles2.naver.net/data33/2008/6/27/257/%B9%E8%BB%F3%C5%C2_ejrfp1234.jpg (출처: 네이버)

(위 주소 링크하여 <페이지를 못찾음> 혹은 영어로 <HTTP 404 Not Found>이면 새로운 창에 위 인터넷 주소를 복사해 넣어 클릭하면 됨)

 

그런데 저의 블로그 글 중에서 어제 올린 글이 앞으로 올릴 여러 글을 포함하여 어쩌면 가장 중요한 내용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제 올린 글 : [배호 연구] 배호 (裵湖)님 영어 이름은 Bae Ho가 아니고 Bai Ho이다.

 

배호(裵湖)님 영어 이름은 Bae Ho가 아니고 Bai Ho 이라는 주장의 글인데 배호님이 직접 쓰시던 영어 이름을 기억하는 게 좋겠다.

그 분을 기억하면서 그 분이 쓰던 영어 이름 대신 무심코 다른 영어 이름을 쓴다면 그 분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 같다.

실제로 같은 성씨를 여러가지로 다르게 표기하는데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정한 영어 이름 표기를 인정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배호님의 영어 이름이 Bai Ho가 아니고 Bae Ho 라는 근거나 유래를 아시는 분 계시면 본인에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향후에는 되도록 배호님의 영어 이름은 그 분이 쓰시던 영어 이름 Bai Ho로 표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배호님 노래는 매우 중독성이 강하다. (배호님 노래 같은 트로트 계열 노래에 머리 아파하는 이는 제외하고 드리는 말씀)

그의 여러 쟝르의 많은 노래를 듣다보면 참으로 굉장한 노래라는 것을 탄복하게 된다. (깊은 맛을 아시는 분에게만 해당되는 말씀) 

그래서 저 같은 많은 배호 매니아가 생겨나고 그 분 노래를 지금껏 기억하며 즐겨 듣게 되는 것 같다.  

 

1960년 이후 지금까지 배호님 만큼 그 만한 깊은 감동을 주는 가수는 탄생되지 않았고 그런 환경은 점차 멀어지는 것 같다.  

지금은 그러한 노래들이 탄생되기에는 그런 음악에 익숙치 않은 젊은 세대와 상업성을 고려치 않을 수 없는 가요 환경이 원망스럽다.

 

 

♬ 오늘 듣고 싶은 배호의 노래 = 마지막 잎새, 비내리는 경부선,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안개낀 장충단공원

 

25

 

* 배경음악은 배호님의 <마지막 잎새>, 배호님 노래 중 가사에 비가 가장 내리는 노래 <비내리는 경부선>,

  안개가 노래에 등장하는 대 히트곡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안개낀 장충단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