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배호 연구(裵湖硏究)/배호노래(裵湖歌謠)

[배호 노래] 굿바이 (굿바이 굿바이 그인사는 나는 싫어)

BaiZZang 2010. 3. 16. 12:52

 

굿바이

 

저작권 등록: 김광빈 작곡 / 김광빈 작사 / 김광빈 편곡 (오리엔트 1963, 톱히트 1964, 오스카 1971) 

 

노래방 리스트(KY, TJ)에 있는 노래

 

배호님 처음 취입하신 곡 (데뷔곡)이며 가장 많은 레코드회사에서 취입한 노래

 

Good Bye 의 영어 표기인 <굿바이>는 가끔 <굳바이>로 표기된 노래도 볼 수 있는데 올바른 한글(국어) 표기법으로는 <굿바이>이다. 

Good bye는 원래 "God be with ye" ("신이 당신과 함께 하시오")라는 작별인사로 간단하게 bye-bye ("바이바이")라고 하기도 한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만 '안녕'이라 해야 할 것 같은데 배호님 노래에 '안녕'이란 노래도 있는데 이 노래가 더 애창되는 것 같다.

 

배호님이 취입한 최초의 배호님 노래 (데뷔곡이라 할 수 있음)가 실린 앨범 (앨범명=김광빈작곡집, 1963년 오리엔트 레코드사 발매)의

노래 제목에서 <굳바이>라는 표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1960-70년대 다른 영화제목 같은 데에서도 찾아  불 수 있다. 

이것은 영어 철자 d 를 ㄷ 받침으로 표기한 것이지만 현재 저작권 등록은  <굿바이>로 되어 있으며  이제는 거의 <굳바이>라는 단어 대신

<굿바이>라는 단어만 통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김광빈작곡집' 앨범 (1963년 발매)에는 배호님 노래가 1면에 <굳바이>, 2면에 <사랑의 화살>이 녹음되어 있으며 <두메산골>이란 노래는

배호님 목소리가 아닌 김해광이란 분 노래로 되어 있다. 하지만 두메산골은 배호님이 "촌스럽다"고 하여 처음에는 노래를 부르려고 하지

않았던 곡이며 나중에 여러 반주로 멋지게 불러 유행하여 이제는 배호님 노래로만 널리 알려져 있다.

 

<굿바이> 저작권 등록이 된 레코드사는 오리엔트, 톱히트, 오스카 레코드가 있지만 이외에도 아세아, 지구레코드에서 취입을 하여 배호님은

레코드 회사 이름으로는 모두 5군데에서 취입하여 배호님의 노래 중애서는 최다 취입곡이라 할 수 있고 물론 데뷔곡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 노래는 작곡가 김광빈님도 생전 즐겨 부르시던 곡이며 아마 젊은 시절 악단을 하시면서도 많이 부르셨을 것 같다.  

이 노래는 가사가 매우 짧고 1절, 2절이 구분이 없이 동일한 가사로 부르기 쉽고 곡은 매우 멋진 곡이다.

 

요즘 유행하는 10대-20대를 위한 노래들은 가사가 너무 복잡하고 떄로는 길어서 기억하기도 힘들고, 중독성 있는 반복적인 멜로디로

여기에 화려하고 '섹시한' 춤을 넣어 보여주는 노래로 이들 노래들은 가사를 보여주어도 따라하기 힘들지만 배호님 당시 노래들은

매우 짧은 가사에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멋진 반주에 듣게 되는 멜로디와 더불어 듣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예전과 간혹 요사이 유흥업소에서 문을 닫을 시간이 되면 "이제는 우리가 헤어질 시간..."이란 노래가 업소 안에 울려 퍼지는 데

배호님 당시 이 <굿바이>라는 노래로 멋지게 업소의 마지막 곡을 장식하였다면 얼마나 멋진 멋있는 마무리 곡이었을까?

 

"굿바이 굿바이 그 인사는 나는 싫어 굿나잇 굿나잇 그 인사도 나는 싫어

 별과 같이 빛나고 달과 같이 밝고 맑은 내사랑 그대여

 가지마오 가지마오 굿바이 굿나잇 그 인사는 정말 싫어"

 

매우 간결한 가사는 2절에서는 앞 부분이 "루루루..."로 대신하고 다시 "별과 같이 빛나고 달과 같이..."의 가사로 이어 진다.

이 같은 간결한 노래가사 처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호님 노래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에서도 간결하게 "루루루..."로 대신하고 있다.

 

배호님은 처음에 서울 근교 미군 부대에서 드럼을 치며 연예 활동을 시작하셨고 점차 서울 을지로 카바레, 나이트 같은 업소에서 노래를

멋지게 부르며 점차 인기를 얻어 가고 계셨다. 이들 업소에서는 드럼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사회도 보면서 때로는 자신의 밴드를 지휘하며

다른 연주자에게 연주 지도까지 하면서 팬들을 확보하게 되었는데 전국적인 인기는 역시 1967년에 부른 <돌아가는 삼각지> 이 후 일이다.

 

그 당시 을지로 업소에서의 인기는 대단하였고 배호님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인생의 '굿바이'를 고한 무희가 있을 정도 였다.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배호님이 돌아가실 때는 최소한 2명 이상의 여성팬이 다시 인생의 '굿바이'를 고했다는 기록이 있다.

참으로 순수하고 배호님에 대한 사랑이 일방적이고 인생과 삶에 대한 희망을 오로지 배호님 중심으로 여겼던 1960-70년 분들 이야기 이다.

 

오늘도 나는 배호님의 여러 노래 중 아주 멋진 노래 중 하나인 <굿바이>를 들으며 다시금 마음의 평안을 느끼며 삶의 즐거움을 느낀다.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며 언제나 노래를 통해서 머리 속까지 상쾌해 지는 배호님 '굿바이'를 '굿바이' 할 때까지 계속 듣고 싶어 진다.

 

♬ 오늘 듣고 싶은 배호의 노래 = 굿바이, 안녕, 이별의 곡 (아래 나열된 노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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