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斷想)

[10.10 2010] 배호단상 <오늘의 단상>과 10 이란 숫자의 <임산부의 날>

BaiZZang 2010. 10. 10. 23:26

 

 

2010.10.10 7:30 PM 산책길에 촬영한 반포대교 남단모습 

 

 

배호단상 블로그에 오랫만에 배호님의 노래를 들으면 글을 올린다.

 

그 동안 배호단상 블로그와 배호단상 방송에 가끔 글이나 답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이렇게 '배호단상'이란 말에 어울리는

<오늘의 단상>이란 메뉴에 글을 올리는 것은 거의 1년만의 일이다.

 

그 동안 머리 속에 스쳐가는 많은 생각을 글을 써 보려고 했지만 매일 계속되는 바쁜 일상 생활에서의 정신적인 여유을 찾지 못하고 

삶의 피로감에 억눌려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니 어느 덧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고 있었나 보다. 얼마 전에도 머리 속에 여러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가는 데도 글을 못쓰고 몇일 지나다 보니 그러한 생각은 서서히 잊혀져 가고 글 써서 올리고  싶은 생각도 약해지는 같다. 

이제는 다시 서서히 마음을 추스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배호단상에 글을 계속해서 올려 보고 싶다. 

 

나는 워낙 배호님 노래를 좋아하고 그 분의 1960년대의 사회 분위기도 나의 정서와 상통하는 바가 커서 그 시대를 좋아하고 공경하고 있다.

그 시절로 지금은 돌아갈 수 없지만 배호님의 노래를 들으며 그 시절의 분위기는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그 시절 반주를 들어보면 요즘 같은 기계적이고 '성형' 받은 것 같은 노래 반주 대신에 순수해 보이고 클래식 분위기마저 풍기는 순수한

'자연주의'적인 고전적인 반주의 노래가 좋은 것 같다.

 

가사는 알기 어려운 영어 단어가 중간에 들어가고 반말과 속된 말까지 등장하는 요즘의 일부 가사의 노래는 참으로 한탄스럽게까지 하다.

좀 더 순수하고 깊은 맛을 주는 가사가 있는 배호님 노래나 그 시절 노래들이 나는 참 그립고 듣기 좋고 부르기에도 좋은 것 같다.

 

배호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배호노래는 마음의 평안을 주고 지친 영혼을 맑게한다" 라는 글처럼 나는 언제나 생기가 솟아나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이곳 나의 프로필에 올려놓은 아래 글처럼 배호님 노래는 나의 생활에는 꼭 필요한 양식이다.

 

 1. 배호님 노래를 들으며 님의 글과 뜨거운 커피향이라도 가까이 할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나에겐 지상낙원이라 할 수 있다.
 2. 배호님의 다양한 쟝르의 멋진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서서히 삶의 활력을 느껴지고 마음의 평안을 되돌릴 수 있어서 좋다.
 3. 배호님의 노래야말로 혼탁해가는 지친 내 영혼을 맑게 유지해주는 내 마음의 필수 일용할 양식이다.
  

   

10월은 배호님에게는 어떤 달이 였을까? 배호님이  가수 생활하면서 겪었던 10월은 병마와 싸우면서 마지막 요양도 하던 차가운 바람이

불던 서글픈 가을일 수는 가수로서 배호님은 서라벌가요제 수상(1967-1970)와 백마가요제 수상(1970)으로 영남과 충청에서 가요상을 탄

영광의 달이기도 하고 2003년에는 문장훈장까지 수상한 최고의 영광스런 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은 2천10년10월10일 일요일이다. 오늘을 숫자로 표현 해 본다면 10/10/2010 이 된다.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로 날짜를 숫자로

표현하는 것은 월과 일이 서로 반대지만 오늘만큼은 동일하게 표기가 된다. 그러고 보니 10 이란 숫자가 3개 연속이 되는 행운의 날이고 

세계적으로 많은 결혼식이 열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임신 10개월이 연상되는 10 이란 숫자가 반복되는 오늘이 임산부의 날이라 한다.

요즘 같은 저출산의 사회분위기로서는 특히나 임산부의 날에 대한 의미를 더 새겨 봐야 할 것 같다.

 

임산부란 임신하고 출산하는 여성을 가르켜서 하는 용어이다. 분만을 하기 전 임신 기간은 10개월이면 충분하다.

만약에 엄마 뱃속에서 1개월이라도 더 있다면 어떻게 될 까?

 

임산부 달력에서 1개월은 의학적으로는 4주를 의미한다. 주수(weeks)로 세부적으로 표현한다. 그 이유는 한달이란 기간이 태아에게는

긴 시간으로 임신의 해당 개월수의 월초와 월말의 태아의 모습은 너무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삭임신 10개월은 4주 곱하기 10 인 40주 (280일)가 되며 이를 다 채운 날이 분만예정일이 된다.

만약 한달 더 있게 된다면 44주가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통상  아라비아 숫자인 4 를 '죽을 사(死)'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처럼

태아로서는 온전하게 생존해서 나오기 매우 어렵다. 

 

임신기간과 관련하여 내 나름대로 해석한 숫자의 의미를 말해 볼까 한다. 이것은 숫자의 의미와 과학적 지식을 연관지어 생각해 본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대개 10개월 자궁내 생활을 마치고 태어났다.

의학적으로 달수(months) 보다는 주수(weeks)를 기준으로 임신기간을 설명하기 때문에 주수로 설명해 보면 매우 재미있는 사실을

내 나름대로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는 40주의 임신기간 중 4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태어난다고 나는 나름대로 해석해서 말한다.

그러면 4자가 들어간 임신의 주수를 가지고 설명을 해 보자. 

 

임신4주는 이제 막 소변검사에 임신이 확인 되기 시작하는 때인데 이 시기를 넘겼다면 소변에도 잡히지 않는 임신의 시기를 지나

막 임신이라는 신고식을 하는 시기이다. 임신 14주는 기형이 잘 생기고 유산이 잘 생기는 첫 3개월을 막 마친 안정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임신 24주는 어쩌면 태아로서는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기로서 비로서 사람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임신 24주 전인

23주까지는 태어나더라도 뇌성마비가 거의 100 % 발생하므로 소아과학회 권고사항을 보면 태어난 신생아에게 심폐소생술(CPR)도

실시하지 않지만 24주부터는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는 다시 한번 죽을 고비를 넘기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임신 24주부터 태아의 뇌에는 비로소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고 오감에 반응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다시 말하면 임신 24주가 지나야 태아는 생각하는 능력을 보이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즉,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한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처럼 태아의 뇌에 외견적으로 주름이 생기면서 태아가

"생각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시기가 바로 24주경이고 태어나면 심폐소생술이라도 받아 생존할 수있는 사람으로서 존재감을 주는 시기이다.

 

그럼 임신 34주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태아는 태어난 후 폐가 제대로 기능해야 살아 갈 수 있디. 태아의 폐 발달은 임신 32주에 시작하여

34주가 되면 대부분 완성이 된다. 즉, 임신 34주가 지나면 폐가 다 발달되어 스스로 별 문제 없이 숨쉬며 살아 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4번의 4자가 들어간 주수를 지나면 다음 4자가 들어간 임신 40주를 끝으로 분만하게 되어 비로서 세상에 태어난다.

 

우리가 늘 쳐다보는 손가락은 10개면 충분하다. 더 많다면 더 좋은 게 아니고 기형이라 부르며 여러 문제를 일으켜 좋지 않다.

손가락이 10 개면 더 이상도 필요없듯 우리도 필요없는 욕심 부리지 말고 만족하며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오늘은 세계적으로도 미국, 영국, 중국에서는 오늘 결혼하는 분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임신, 결혼과 관련해서도 행운의 날,

좋은 날이다. 10 과 10 이 만나면 10 x 10 = 100 점이란 온전하고 완벽한 점수가 된다. 다들 100 점의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다.

 

오늘 날짜 10/10 이란 숫자처럼 우리도 가족, 이웃, 모든 일들과 더불어 열열(10/10)히 사랑하며 현실에 대한 어려움이 많을 지라도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소박하지만 모두를 위해 서로 도와가면서 열(10)심히 살아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 오늘 듣고 싶은 배호의 노래 = 희망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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